SPORTS/산행 이야기

국립공원 경북 속리산 화북지구 에서 문장대 산행

새 벽 흙 2008. 10. 12. 15:03

국립공원 경북 속리산 화북지구 에서 문장대 까지 최단시간 새벽흙 산행기

이곳은2번째 방문이다.

중부오창 IC에서

내수, 청천, 화양리, 거쳐서 경북 화북(70km)까지 찾아 나서는 길이 만만치 안다.

중간에 점심먹고 화북지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2시가 지나고 있다.

여기서 부터 문장대까지는 3.2km약 시간반 이면 오를수 있다.

주차장도 한가하다.

등산길에 들어서니 오르는 사람보다 내려오는 사람이 더많다.

공기는 선선하고 시원했다.

발밑은 마른땅에 먼지가 버석거리며 입가 거친호흡에 헉헉 거리며 깊은 가을 산행을 시작한다.

 속리산의 봉우리중 하나로, 법주사에서 동쪽으로 약6km지점에 있으며,

해발 1,054m로 큰 암석이 하늘높이 치솟아 절경을 이루고 있다.

해발 1054m의 봉우리, 봉우리 위에는 50여명이 앉아 놀수 있는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걸쳐 있다.

문장대의 전설은 세조가 속리산에서 요양을 하고 있을 때 하루는

월광태자라 칭하는 귀공자가 꿈에 나타나 동쪽으로 시오리 올라 가는 곳에 영봉이 있으니

그곳에 올라가 기도를 올리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세조가 신하들을 데리고 온종일 올라가 보니 하늘 위에 오른것 처럼

사방이 구름과 안개속에 가린 영롱한 봉우리가 보였다.

그러나 위태로운 바위라 올라갈 수 없어 철못을 박고 밧줄을 늘어 정상에 올라보니

널따란 박석위에 책한권이 놓여 있었다.

 세조가 집어보니 오륜과 삼강을 명시한 것이라 세조가 크게 감동하고

하루종일 그 자리에서 글을 읽으며 신하들과 강론을 하였다.

 

뒤부터 이 봉을 문장대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또 한편으로는 정상이 언제나

구름속에 가려 있는 봉이라해서 운장대라고 불리기도 한다.

문장대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다.

사방에 가로막혀 있는 것이 없이 남쪽으로는 천왕봉,비로봉,신선대,문수봉이 보이고,

북서쪽으로는 관음봉,묘봉이 이어져 있다.

 북동쪽으로는 밤티재를 건너 백악산,청화산,대야산,장성봉,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보이고,

북쪽으로는 도명산,낙영산,칠보산,군자산의 봉우리들을 볼 수 있는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중부오창IC를 빠져나오면서 찾아가는 이정표

 청천 지역 이정표

 속리산 입구 이정표

 화북지구 주차장

 문장대 방향 이정표

 여기서 부터 오르막이 시작되다.

 첫단풍

 경북 상주 화북면 안내문

 정상휴게소 꼭 여객터미날 식당 같아...

 문장대 표시석

 문장대 안내도

 정상에서

 관음봉 주변안내도

 관음봉 좌측주변산

 관음봉

 관음봉 우측산

화북(시어동)-문장대(3.3km) 로 오르는 코스 탐방로는 대체로 평이하고, 

탐방 시간 또한 적게 걸리는 편이어서 사시사철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는 속리산국립공원의 가장 대중적인 등산코스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다양한 모습들의 자연적 계단과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계단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힘들만하면 나타나는 크고 평평한 바위들이 있어 초보자나 노약자, 

다양한 연령층이 있는 가족단위 탐방객, 연인들에게는 아주 제격인 등산코스이자 탐방코스이다. 

하지만 계단들이 많은 만큼 산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복장점검과 다양한 구급약은 

산에 오르려 하는 탐방객들이 준비해야 할 필수적인 요소이다. 

문장대에서의 하산길은 올랐던 길 그대로 경상북도 화북지역으로 내려오는 코스와 

법주사로 대변되는 충청북도 보은지역으로 내려가는 코스의 두 가지가 있다.

                                                                                                                                                       2008년 가을 새벽흙 쓰고 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