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에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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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카리스마로 돌아온 조니 뎁! 불황의 원인으로 지탄받는 은행 돈만 털어 국민들에겐 ‘영웅’으로 추앙 받는 갱스터 존 딜린저(조니 뎁)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FBI가 쫓는 공공의 적 1호. 하지만 FBI의 자신만만한 선포에도 불구하고 존 딜린저는 오히려 더욱 대담하고 신출귀몰한 솜씨로 은행을 털며 FBI 수사력을 비웃는다. 이에 FBI는 공격적인 수사력으로 100% 검거율을 자랑하는 일급 수사관 멜빈 퍼비스(크리스찬 베일)를 영입해 존 딜린저를 향한 대대적인 검거를 시작하는데…
<퍼블릭 에너미>는 1930년대 미국 전역을 뒤흔든 은행털이범 존 딜린저의 실화를 다룬 브라이언 버로우의 동명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히트>, <콜래트럴>의 마이클 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니 뎁과 크리스찬 베일이 동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생애 처음 액션 연기에 도전한 조니 뎁과,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등의 거칠고 터프한 이미지가 아닌 냉철하고 진지한 캐릭터를 선보인 크리스찬 베일의 변신이 영화에 기대감을 더했다. ‘1933년 9월 인디애나 주립 교도소 탈옥사건’, ‘1934년 3월 인디애나 크라운 포인트 교도소 탈옥 사건’ 등 존 딜린저가 범행을 했던 장소에 가서 직접 촬영하며 현장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또 존 딜린저 일당이 FBI의 추격을 따돌렸을 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1930년대 포드 V8차량과 당시 가장 많이 사용했던 톰슨 기관총을 공수해 영화 속 은행 강도 장면과 도심 총격전 등 총격 액션 장면에 그대로 활용했다. 조니 뎁이 여성 인질에게 친절하게 코트를 벗어주는 장면도 실제 존 딜린저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전직 은행 강도를 영화의 기술 고문으로 고용해 은행 강도와 관련한 실전 정보를 얻기도 했다. 배우들도 촬영 전 은행 강도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치며 보다 현장감이 느껴지는 장면을 만들어 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최근작들에서 판타지와 모험의 세계를 넘나드는 캐릭터를 연기했던 그가 <퍼블릭 에너미>에선 거친 남성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독특하게 분장한 모습을 벗고 말끔한 차림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조니 뎁을 만날 수 있다. 조니 뎁과 크리스찬 베일의 액션 대결도 볼거리다. 두 배우의 연기는 액션 거장 마이클 만의 정교한 연출과 만나 더욱 파워풀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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