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산행 이야기
민둥산 에서
새 벽 흙
2005. 11. 12. 15:40
정선에 위치하고 민둥산은 단풍과 억새가 동시에 시작된다. 특히 민둥산의 억새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민둥산(1,118m)은 산 전체가 둥그스름하게 끝없이 펼쳐진 광야와 같은 산이다. 또한 산 정상 가까이에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해발 800여m의 발구덕마을에서 정상까지 억새밭이 이어지고 정상이 가까워지면 가도가도 끝없는 평야같은 억새밭이 펼쳐져 있어 등산객들을 압도한다.
산세가 둥글고 여성적이어서 태백선 증산역에 내려서 산 전체를 바라보면 마치 거대한 왕릉을 연상케하는 민둥산은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민둥산의 억새들은 거의 한길이 넘고 매우 조밀하게 서식해 빠른 지름길로 등산코스를 택했다가는 자칫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빠져들기 쉬워 헤쳐나가기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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