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물한계곡과 민주지산행
시원한 원시림과 물한계곡 피서지 계곡산행
물한계곡 주차장을 지나면 다리가 나온다. 다리를 지나 조금 들어가면 황룡사로 들어가는 길과 공터, 공터옆에 조그마한 집이 보인다. 산행길은 집뒤로 난 큰 길이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주위의 산은 계곡쪽으로 바싹 다가서지만 조금 들어가면 계곡안은 훤히 넓어지기 시작한다
입구에서 20분쯤 올라가면 낙엽송숲이 나타난다
곳곳에 하얀 폭류와 작은바위사이 위로 곤두박질치는 투명한 푸른 개울물을 보면서 그리고 개울 물소리를 들으면서 평탄한 산길을 올라가면 귀에는 물소리와 여름볕이 가득한 시원한 숲 향기가
코를 자극하며 뜨거운 입김과 땀으로 범벅이 된다.
정상까지 약 4km 왕복 3시간30분 이면 넉넉하다.
이곳은 약수터가 없다. 물마실곳은 입구 뿐,
등산화는 필수 물이 많아 미끄럽고 너울지대가 반 정도
정상 부근에 가야 길이 완만하다.
민주지산에서의 조망은 남으로 우뚝 솟은 석기봉, 북동쪽으로 밋밋한 능선의 파도를 지난 뒤 우뚝 등걸을 일으켜 세운 각호산이 솟아 있는데다가 동으로는 물한리 서쪽으로는 무주군 대불리, 영동군 용화면이 내려다 보여 가슴이 특트인다
정상은 사방으로 탁트여 있으며
나무그늘이나 빛을 피할곳은 없다.
사방으로 눈에 들어오는 한여름의 푸르름이 햇빛과 눈부심이 섞여
한순간에 4km 산행에 값을 대신 해준다.
하산길2km부터는 쭉욱 개울물 길과 함께 걸으면서
발도 담궈 보면서 계곡의 찬물을 피부 깊숙이 느끼며 산행의 피로를 풀수 있다.
정상에서 멀리 바라본 무주 방향
코스:주차장=물한계곡-황룡사계곡-민주지산1242m)왕복코스 3H
~새벽흙 쓰고 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