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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승마 이야기

초보 승마기

새 벽 흙 2008. 10. 25. 16:28

T.G.V.떼제베 컨트리클럽 에서 새벽흙 승마기

 가을 주말 산행을 뒤로하고 금일부터 레저스포츠에 변화를 주기로했다.

 내가 어렸을대 희미하게 생각나는 아버지의 승마 모습이...

 맘속에 각인된 채 지내왔는데 더 늦기전 이번기회에 승마를 본격적으로 해볼참 이다.

 모든스포츠는 부지런 함이 생명이라! 이 또한 부지런해야 할것같다.  

 

말이란게 생명체인데 이걸 다루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은 막상 말에 오르면 생각과 현실은 다르게 느껴진다.

 우선 내가 보는 세상 높이가 다르게 보인다.

 말안장에 앉는순간 말과 함께 하는걸 피부로 느껴진다.

 말이 날 거부하고 내가 말을 거부하면 서로가 힘들다.

 세상 첨 처럼 황홀하고 붕 뜨는경험이 또 있을까?

 소주 이름 처음처럼 오늘 1시간 동안 안쓰던 근육에 반응하는

 내 신경에 놀라고 내팔과 손 그리고 허리,다리,머리가 다르게 노는데 따라가려는 내몸에 놀랐다.

 역시 세상사 모든것 특히 "스포츠 운동은 한살이라도 젊어 배워라"는게 맞는걸 실감하며 말에서 내려왔다.

 내일은 오늘보다 좋아지겠지..........^&^      2008년10월가을 승마도전기 새벽흙쓰고 그리다.

 

고삐 잡는 법
승마 시 고삐잡기의 올바른 자세는 기승자가 볼 때 엄지손가락이 위를 향하도록 하고, 손톱이 위로 보이도록 주먹을 세웁니다. 그리고 상박은 약간 앞으로 하고 팔꿈치, 하박, 주먹 그리고 고삐, 재갈이 수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재갈은 말의 입에 연결정도가 입술의 주름이 하나는 진하게 또 하나는 반정도만 잡히도록 하고, 고삐의 연결정도는 당긴 것도 아니고 안당긴 것도 아닌 정도로 탄력이 느껴지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때 주먹은 참새를 한마리 가볍게 쥐듯 힘을 빼어 고삐를 쥐어야 합니다.

 

올바른 앉은 자세
승마 시 올바른 앉은자세는 기승자의 엉덩이 좌골이 무게중심의 축이 되고 , 머리 , 어깨 , 허리 그리고 발의 뒷꿈치가 일직선이 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어깨, 등, 허리에는 힘을 뺀 상태로 유지하여야 말에게서 전달되는 여러가지 말의 걸음의 율동을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고 , 기승자가 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각종 신호의 전달매체가 무리없이 말에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반면 올바르지 못한 앉은 자세는 기수의 몸을 경직되게 하고 말의 각 신체부위를 불편하게 할 뿐 아니라 승마자의 신호 전달이 정확하게 되지않아 말로 하여금 혼돈을 일으키게 하고 말이 거부반응등을 나타내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승자의 엉덩이와 무게중심이 안장 뒤로 실리면 말의 등과 허리를 압박하게 되어 말의 뒷다리의 자유가 없어지게 되므로 앞으로 가지 않게 되거나 혹은 기수를 끌어당기며 앞으로 갑자기 돌진하게 되는 등의 행위를 취합니다. 또 한 가지 기승자의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면 기승자의 무게중심이 말의 어깨에 오게 됩니다. 이때 말은 앞다리에 밟아 버티는 힘이 약해져서 앞쪽으로 뒤뚱거리게 되며 중심을 잡기 위하여 재갈에 중심을 의지하며 앞으로 달리게 되거나 멈추어서게 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승마 시에는 기승자 스스로가 땅위에 섰을 때와 마찬가지로 무게중심이 발바닥으로 전달되도록 자세를 갖는 것이 올바른 승마의 자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 또한 말에게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알맞은 밸런스로 말과 운동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올바른 부조
부조는 기승자와 마필과의 대화수단으로서 승마 시 기승자와 말과의 약속된 특정 신호의 전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조는 주부조와 부부조로 나누는데 주부조는

기승자의 체중, 주먹, 기좌등이고 부부조에는 음정, 채찍, 박차, 종아리등이 있습니다.

승마 시에는 이러한 주부조와 부부조등의 신호전달매체가 동시 다발적으로 전달됨으로써 비로소 말은 기승자의 의도대로 올바른 동작을 하게 됩니다.


올바른 기좌
승마에서 기좌는 기승자의 신체부위가 말에게 밀착되는 부위로

기승자의 엉덩이와 엉덩이 좌골이 안장 위가 아니라 안장 속에 밀착되도록 하고 허벅지, 무릎, 종아리 그리고 발바닥 까지를 기좌라고 합니다.

안정된 기좌의 역할은 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전달매체를 안정시키고 기승자와 말의 중심을 일치시켜 줍니다.


주먹부조
주먹은 말의 주둥이에 물린 재갈에 연결된 고삐로 말의 전진력을 통제합니다.

주먹으로 말머리의 높이를 조절하고 말의 균형 혹은 보폭을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기승자는 고삐를 잡은 손과 말의 주둥이에 연결되어 있는 고삐를 통해 항상 가볍게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끊임없는 조화를 이루며 말이 전진 하려는 의지를 유지 하여야 한다.


다리부조
다리는 말의 후구를 통제한다. 종아리를 말의 배에 붙이거나 복대 뒤에 바로 놓고 필요에 따라 조이거나 가볍게 치는 식으로 다리를 사용할 수 있다.

두 다리는 말의 후구에 있는 원동기의 힘과 추진을 만들고 유지 하기위해 함께 사용된다.

다리부조는 말의 엉덩이 부위를 통제한다. 종아리는 압력을 가하기 전에 말의 옆구리에 닿아있어야 한다.


체중의 부조
체중의 부조는 말의 속도 조절과 말의 균형 유지에 이용된다. 원운동 혹은 선회를 할 때 기승자의 체중부조는 말이 균형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

말의 엉덩이와 기승자의 엉덩이가 평행을 이루고, 말의 어깨와 사람의 어깨가 평행을 이루며 안쪽 다리의 뒤꿈치는 잘 내려서 체중이 안쪽 좌골에 실리게 한다.

 다리부조의 사용과 함께 양 좌골에 실린 체중의 압력은 말을 앞쪽으로 보내는데 도움을 준다.

 

 

 

 

 

말의 걸음걸이에는 평보,속보,구보,습보가 있다.

 

(1) 평보
평보는 4박자 운동으로 왼쪽 뒷다리, 왼쪽 앞다리, 오른쪽 뒷다리, 오른쪽 앞다리 의 순으로 움직여

말이 정확하게 걸을때 4번의 발굽소리를 들을 수 있다.
순서는 ① 왼쪽 뒷다리 ② 왼쪽 앞다리 ③ 오른쪽 뒷다리 ④ 오른쪽 앞다리이며, 평보의 속도는 6km/h이다.


(2) 속보
속보는 규칙적인 2박자 운동이며, 대각선상의 앞, 뒷다리가 동시에 움직인다. 속보는 경속보와 좌속보가 있다.
순서는 ①윈쪽 뒷다리와 오른쪽 앞다리

         ②공지기(사지가 모두 공중에 뜬상태)

         ③오른쪽 뒷다리와 왼쪽 앞다리

         ④공지기로 이루어지며, 속보의 속도는 15km/h이다.
①좌속보(Sitting trot) 기승자는

안장에 되도록 깊게 앉아 등에 힘을 주지않고 등자쇠에는 발의 무게 만을 유지시키고

양쪽 종아리는 동일한 압력으로 말의 옆구리에 가볍게 밀착시 키도록하며 말움직임에 따라간다.
②경속보(The rising trot) 경속보는

말과 기승자에게 쉬운 동작이 되기 위한 수단으로 기승자는

말의 움직임(반동)의 매 두번째 걸음에 일어나(등자쇠를 밟고 안장에서 일어남) 한박자를 안장에서 엉덩이가 닿지 않도록 한다.

경속보는 말의 반동을 이용해 말이 앞으로 나갈때 일어나는 것이고,

좌속보는 말의 반동을 받지 않고 말이 나갈때 그 반동을 아랫배로 흡수하여 타는 것이다.

(한마디로 일어서지 않고 그냥 타는것) 경속보를 하면 말에게 기승자의 체중부담을 적게 줌으로써 좀 더 활기차게 말을 보낼 수 있다.

경속보의 리듬은, 말이 왼쪽으로 돌 경우 오른편 대각선(오른쪽 뒷다리와 왼쪽 앞다리)순서때 일어섰다가 안장에 앉아야 하는 것인데,

기승자가 옳은 리듬인지 알기위해서는 안장에 앉을때 말의 바깥쪽 다리가 들어오는지를 보면 된다.

(즉, 앉는 순간과 말의 바깥쪽 다리가 들어오는 순간이 일치해야 옳은 박자이다.)

리듬이 틀렸을 경우에는 안장위에서 한박자 더 쉬어주면 되는데,

앉을때 '다닥'하는 느낌으로 한번 더 쉬고 다시 일어서면 된다.-보편적으로 대부분, 마필들의 준비운동은 경속보로 해준다.
 

(3) 구보
구보는 불균형한 3박자 운동으로,

먼저 나가는 발에 따라 좌구보와 우구보로 나누며, 구보의 속도는 24km/h이다.

구보시 오른쪽 앞발이 먼저 나가는 것은 우구보, 반대로 뒷다리와 왼쪽앞발이 먼저 나가는 것을 좌구보라 한다.

말의 보호를 위해서 우측방향으로 구보시 우구보, 좌측 방향으로 구보시 좌구보를 해야하며,

반대 발이 먼저나가는 짝구보는 훈련을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4) 습보
경주할 시의 4절도 운동이며,

최고 속력으로 달리는 보행으로 습보의 속도는 약 60km/h에 달한다.

습(襲)이라는 말은, 공습, 기습이라는 단어에 쓰이는 단어로서, '엄습하다', '불의에 쳐들어가다'라는 뜻이며

이는 승마에서 가장 빠른 발걸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