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벽 흙
북한산 에서 본문
북한산국립공원은 우이령을 경계로 크게 북한산과 도봉산으로 나뉘며 북한산은 크게 5개 지구(북한산성지구, 구기지구, 정릉지구, 수유지구, 우이지구)로 나뉜다. 각 지구별로 매표소와 등산로(샛길)가 많아 처음 방문하려는 사람은 자신이 출발할 지점과 도착할 지점을 확인하고 등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전에 정확한 정보가 없다면 중간에 목적한 길을 벗어나 엉뚱한 곳으로 내려오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각 등산로 입구(매표소)에서 능선까지는 1시간-1시간 30분, 주요 정상부까지의 왕복에는 3-5시간이 소요되며, 북한산(비봉능선-산성주능선)과 도봉산(포대능선-사패능선)의 남북능선 종주에는 각각 6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종주코스는 상당한 체력이 요구되며 곳곳에 급경사 암봉이 있으므로 초보자는 단독산행을 피하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때문에 산행전 미리 준비해야 할 점은 지도를 참고하여 미리 계획을 세우고, 지정된 등산로만을 이용하여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 산세는 대체로 험하지 않은 편이나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 경우에는 험난한 곳은 피하여야 한며, 특히 최고봉인 백운대 주위로는 항상 탐방객들이 많고 험악한 지형이 많아 겨울철 산행시 뿐만 아니라 사계절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나므로 각별한 주의를 하여야 한다. 특히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족두리봉이나 염초봉, 숨은벽은 초보자는 반드시 피해야 할 구간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의 사계절 탐방코스로는 봄에는 우이 진달래 코스, 여름에는 산성코스 산성계곡, 가을에는 북한산 전역의 단풍, 겨울에는 백운대 정상의 설경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도봉산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의 남성적인 경관과 사패산, 오봉, 여성봉의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모습,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송추계곡 및 각종 화강암으로 된 기암괴석 등의 절경이 빼어나며 망월사 혜거국사부도 등 9점의 지방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